召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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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555회 작성일 07-09-10 08:13본문
부의록을 정리 하다가 이상한 부의 봉투를 발견 하였습니다…
보통 부의(賻儀) 이렇게 적어서 하는 것이 통례인데…..
특이하게 소천(召天)이라는 글귀가 보였습니다…
푸른색 볼펜으로 어렵게 쓴글인듯한…한글과 한자가 거의 날려 갈듯한 예서체로…
한참동안 그 글의 주인공을 찾아봤습니다만….밀양 고래리라는 이름도 없는 봉투 였습니다.
장모님이 처음 시집살이를 하셨던 그곳…살아 계실적에 딱 한번 같이 뫼시고 가봤던 그곳..
전설처럼 들렸던 그곳에서온 봉투 였습니다…사람들이 거의 없는 듯한 조그마한 아주 작은
마을에서 보네온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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召天…
한참동안이나 이 아름다운 문구에 대하여 젖어 들었습니다…
살아계실적에 최선을 다하고 돌아 가신후 울지 말자고 못나뉘인테 글케 다짐하고 강조
하였건만….막내사위인 저는 새벽녘에 빈소를 지키다가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천하의 악동시절부터 꾸준히 저를 지켜봐준 어무이는 이제 하늘의 부름을 받고 가신겁니다
어무이 부디 좋은데 가셔야 합니데이……
밤늦게 일어난 일이라…다음날 주위 분들에게만 통보하는걸로 하였습니다만…결국 다 알려
지고 말았습니다…그 폭우속을 달려와준 완식님,잡초님,뿌구리님,갈레베님께 머리숙여 감사
드리웁고..먼길 헤아리기 어려우신분들이 인편으로 많은것을 보네 주셨습니다…
아끼시지 않는 많은 댓글과 격려….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댓글목록
마농님의 댓글
마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소풍 나왔던 이 세상 접고 정말 좋은 하늘나라로 가셨겠지요.
아픈 마음 접고 하루빨리 평상심으로 돌아오시길 빕니다.
이종섭님의 댓글
이종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구리 (전광주)님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못난이님 많이 위로 해 주시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 하십시오.
꽃마리*님의 댓글
꽃마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상병 시인이 생각납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셔서 그 분들이랑 행복하시길~~
못난이님,,많이 위로해드리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롱나무님의 댓글
배롱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천(召天) : 하늘의 부름을 받으셨으니 필시 좋은 곳에 가셨겠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Young Flower님의 댓글
Young Flow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떠나신 자리는 엄청 크게 다가옵니다.
장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큰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마음 잘 추스리시고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 희망찬 행복을 열어가시길...
초이스님의 댓글
초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그 감정 저도 느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백초꽃님의 댓글
삼백초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못나뉘님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이재경님의 댓글
이재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고생 많으셨을텐데.
빈자리 빨리 메우시고 마음 추스리십시요.
건강이 제일 입니다.
설용화님의 댓글
설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아버님을 잃은 친구가
좋은 곳에 가셨을 거라며
웃으며 이야기 하는데, 당황 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많은 죽음을 본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좋은데 가셨겠지요....
토담님의 댓글
토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통통배님의 댓글
통통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가 바쁜지 사람구실을 못하고 사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못난이님 많이 보살펴 주시구요.-못난이님 힘내세요.
장모님 좋은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지강님의 댓글
지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허전했던 마음은 꼭 조용해지면 북받치는 슬픔으로 다가 왔겠지요,,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 삶속에 머물러 함께 하시기를 바래 봅니다
얼레지님의 댓글
얼레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고...
우굴성, 몬나뉘 누님 아픔이 있으셨군요...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힘내십쇼 라는 말씀 밖에 드리지 못하겠네요... ㅡ.ㅡ;;
나무그림님의 댓글
나무그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을 함께하지 못하였습니다.
우구리님과 인사한번 나누지 못했지만 이른시일에 밝은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샘터돌이님의 댓글
샘터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구리님의 불같은 활동을 기대함다**
푸른 솔님의 댓글
푸른 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구리님 정말 효자이십니다.
효를 섬기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 없다던데
거기에다 꽃까지 사랑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