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유게시판

다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참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1,109회 작성일 04-01-20 16:55

본문

연말에 전시회를 계획하면서, 누군가를 도울생각을했고, 남편이 인터뷰때, 매미피해가 심했던 유가면 소년소녀 가장을 돕고싶다고 해서, 전시회끝나고, 유가면장에게 취지를 말하고, 돈을 건네고 왔더니, 그날 저녘부터 애들에게서 계속 고맙다는 전화가 줄을 잇는다. 어떻게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알았냐 하니까, 면에서도, 성금은 투명하게 처리해야 하기땜에, 우리이름으로 송금하고, 아이들에게도 전화로 성금자의 신원이며 취지와, 연락처를 알려주고, 고맙단 인사를 하라고 한다네요. 이제껏 불우이웃 돕기를 할때는 큰 단체나, 방송국과 손잡고 했기땜에 이렇게 수취인이 직접 전화온적이 없었기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남편이 찬찬히 아이들 집이 어데며, 몇학년인가를 묻고, 열심히 살아가라고, 덕담을 건넨다. 조카를 맡고 있다는 고모가 된다는분은 “요즘 촌에서 돈벌기가 얼매나 어려운데, 이렇게 돈을 보내주시니...”라며 우시더라는데, 이곳에 이사와서 꼭 1년이 지났는데, 모두들 경제가 어렵다고 하시만 농촌의 사정은 더욱 열악해서 주변에 참으로 어려운이들이 많더군요. 사귀어보면 참으로 착하고, 순박하고, 겸손한 이웃들인데... 남편은 내가 이세상에서 만난 사람중에 가장 착하고 순수한 사람인데, 집짓기전에 남편이 친구에게 도장한번 잘못 내 주었다가 큰돈을 덮어쓰고, 전에 집지으려고 사둔 합천땅은 딴친구가 팔아먹고 하는통에 넘 힘들게 이곳에 오게돼서, 어려서부터 쪼들리는거라곤 몰랐던 우리부부는 넘 힘들어져서, 맘이 자꾸 여유를 잃고, 각박해져 가는 것 같았는데... 이번일로 우리가 힘들어도 조금만 나누면, 더 힘든 이웃에겐 큰도움이 되는구나 느끼며, 요며칠 마음이 따스합니다. 남편이 그애들 설에 집에불러 떡국이라도 먹일까?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자기네와는 다른 살림살이에 맘이 상할지도 몰라 그만두고, 그동안 우리집에 찻값대신 돈을 넣고 가신분들의 마음을 모아서  도서상품권을 사서 나눠주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내가 좀더 부지런히 살아 많은사람을 도울수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래서 이제껏 살아오면서 받아온 그많은 사랑과, 혜택을 조금이라도 갚으며  살아가려합니다.

댓글목록

한버드님의 댓글

no_profile 한버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일은 나를 편안하게 하고 주변을 환하게 합니다.
세상을 밝게 하는 힘은 이렇게 보일 듯 말 듯 너무나 가까이에서 숨쉬고 있었네요.

하정님의 댓글

no_profile 하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가운데 이웃을 돌아보시는 참꽃님 내외분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차디찬 눈이 녹고 얼음이 녹아내려 봄이 성큼 닥아 오고 있습니다
 봄을 앞당기시는 두분으로 인해 따스함을 느낌니다
새해에는 복이 넝쿨째 들어 가시기를 .........

이양재님의 댓글

이양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뒤늦게 글을 읽습니다.
글읽는동안 많은걸 배웁니다.저는 아직도 배울게 이리도 많은지...마지막날까졍 배우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감사해요,참꽃님...

조성만님의 댓글

no_profile 조성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꽃사랑은 자연 사랑임다.
우리모두 풍요한 새해를 맞이 합시다...
봄이 빨리 와서 새순이 돋아올 참꽃동산에 오라 하지 않아도 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다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다우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꽃님 내외분께서 복을 나눠 주시는 구료. 복을 나눠주면 더 행복한 복이 올것입니더
남의 눈에 눈물이 나게 한 사람은 그 자식에게는 반드시 피눈물을 흘릴겝니더
2004년에도 더 많은 복을 받으시고 복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한봉석님의 댓글

한봉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꽃님 올해도 복 받으시고 부자 되시고 행복 하세요.

시골낭군님의 댓글

no_profile 시골낭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꽃마리*님의 댓글

no_profile 꽃마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편에 대한 절대적 사랑이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커가는 것을 봅니다.
참꽃님!!
새해에도 역시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복을 많이 지으시길 빕니다.

귀니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귀니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꽃님은 정말 마음이 천사로군요, 글을 보니 눈시울이 찡 합니다. 건강하시고 올해에는 福 많이 받으셔서 다시 나눠 주십시요..^O^

꽃소리님의 댓글

no_profile 꽃소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꽃 님의 <자기네와는 다른 살림살이에 맘이 상할지도 몰라...> 하시는
진정 타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참으로 살갑습니다.
남을 돕는데 익숙하지 못한 제가 새해에 꼭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

달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에궁 가림토님이 제가 할말을 다 하셨네염 ^^*

참꽃님의 따스한 마음때문에 저까지 따뜻해 집니다...

가림토님의 댓글

no_profile 가림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꽃님 마음에 우리동네까지 따뜻해집니다...
복이 넘칠 수 밖에 없는 정서를 가지고 계시는 참꽃님 가정에 무너지지 않을정도의 복을 얹어드립니다.^^

이충엽님의 댓글

no_profile 이충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꽃 가족의 따듯함이 온누리에 퍼지는 듯 합니다.
따듯한 설 보내시고 늘 그렇게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아 가시길........

 Total 4,657건 22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공은택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7
no_profile 찬찬찬(찬오 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사과꽃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6
no_profile 바우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no_profile 박기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no_profile 김재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no_profile 서야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yhseo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3
no_profile 류성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no_profile 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no_profile 도솔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no_profile 새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no_profile 풀잎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no_profile 금낭화(이송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no_profile 참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지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no_profile 이재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풍뎅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7
강바람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07
no_profile 조규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