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유게시판

천상화원에 머물다-그 니번째- 저꽃,이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426회 작성일 04-04-26 01:37

본문

하이고…마무리 할라 켔는데…시간이 여의치가 못했습니다..집안에 대소사에다가 먹고 사는일이…..ㅠㅜ 천상화원에 머물다 – 그 니번째 – “저꽃,이꽃” 귀곡산장의 특기는 이층은 거의 찜질방인데도 1층은 간혹 서늘할 정도의 냉기가 돈다는 겁니다… 전 새벽에 소굼꿉기를 그만하고 우야든동 뜨신방에 함 자볼라꺼..산장안으로 들어 갔습니다만… 거진 이재민 수준입니다..전 참말로 지가 바같에 잔걸 후회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 아이씽 증말 진까를 함 보여 줘야 하는데….뜨신물에 세면 할라카몬 줄 300미터를 서야 함으로 아사리 냇가로 가서 이 준수한 얼굴(?) 씻엇습니다. 으메 살을 에이는 듯한 물의 온도입니다..손이 시려 얼굴에 물만 묻히고 왔심다…하긴 씻지 않아도 워낙 원판이…(돌 던지지 미소).상큼한 아침 북어국으로 속을 다스린다음…..당근,그 이전에 조폭마님인테 아침문안 드려쪄…지가 일케 삽니다…장비 챙기거 등산화 갈아신고 실금실금 올라 갈라 카는데..지강님께서 오셔서 곰배령은 어제 야반도주로 댕겨 와서 딴데로  간다꺼 하십니다…어제 저녁먹고 지가 불판앞에서 몸살을 하고 있을 때..승한님께서 오셔서 영남팀중 4명이 행불,미귀되었다꺼  구조대(?) 출발할라 칸다꺼 그럽띠다.불판을 접어두고 당연히 달려 가야 했으나……흐흑…지가 고만 묶여서리….. 버스,무쏘,제각기 이동 도구를 타고 곰배령 입구에 도달 하였습니다…인제 개인 산행입니다..무리무리를 지어서 고참들의 꽃 설명을 들으밍시렁…그냥 꽃길로산책 가는겁니다…일케 잘 보존되어 이따뉘… 물소리 사람소리..꽃의 영롱한 빛깔,여그가 천상화원인가 봅니다….근데 문제는 여그서 발생된겁니다.. 지가 아즉 꽃이름이 잘 안외워 진다는 검돠…분명이 이건 모데미 풀이야 하고 쌕깔,꽃닢,실루엣까정 기억을 열심히 잡아 넣었는데..아뿔사 이너무 꼼타는 도랑만 딱 건너면 잊어 먹는검돠,.,사람 참 환장 할 노릇입니다. 난 누가 꽃이름 물을 까봐 실그머니 겁이 났습니다…그토록 외우고 익히기 까지 하지만 자꾸만 쥔의 허락도 음시 정보가 도망가버리뉘….어디 쓸만한 중고로 다시 갈아야 할듯함다..흐흑.. 핵겨 댕길 때 길가에 간판 이름 외우기 시합하면 맨날 홋떡 뺏아 먹었는데..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윽고 울 두목님이 보석을 발견 한듯이 신속한 몸놀림으로 따라 오라는 검돠…초보 찍사가 고참이 오라카는데 조건음씨 후다닥 따라 갔져…거기엔 생전 첨보는 흰 얼레쥐가 아주 도도히 피어있는 검돠…전 아무 생각음씨 엎드리거,드러눕고 빼딱하게 폼 잡고 몇컷 눌러습니다…자꾸 울 두목님은 자세를 더 낯추라꺼 주문하십니다…아이씨이 이 덩치가 넘어지몬 천상화원 다 뿌쟈 진다카이 까눼…. 길섶어디에 꽃이 없는곳이 없습니다..어느곳에 가보면 꽃밭처럼 보이거…정신이 혼미합니다..보통 한두어포기 꽃이 있을 뿐인데…느흐흐 울집 마님도 정신이 혼미 한가 봅니다…ㅋㅋㅋ 뉘직뉘직 움직이다 보뉘 꼭대기에 올랏습니다 일행들이 단체 사진 찍는다꺼 폼 잡고있데욤…그래서 후다닥 뛰어가서 같이 한방밖꺼…그사이 마님은 집에다 저놔해서 상황을 확인하고 지시를 내립니다.. 그 야그는 생략할랍니다..보통엄마가 아들하고 싸우는 그소립니다..베트콩 둘 키우몬 당연히 엄마들이 유격조교 흉내를 냅니다..거의 본능적으로..임마점마가 기본 호칭이고 때로는 돌려차기,레슬링,검도 격투기..다큰넘 다룰려면 기본기는 이정도 되어야합니다..ㅋㅎㅎㅎ 자꾸 야그가 옆으로 새버리니깐 야그가 길어지눼..빨리 끝내고 자야 던벌러가제..으~~~~ 내려오는 길은 속도를 내어서 왔습니다..넘 먼길을 가야 하는 관계로다…귀곡산장에 도착하니..맛난 비빔밥이.. 산채에다 비벼 무구니 이 또한 꿀맛이네욤….인제 헤어져야 할시간 왔습니다…그래도 모두의 표정은 산에 핀 얼레지 같고 노루귀 같습니다….넘 꽃 닮지 마세욤…. 단체사진 찍거..선물 증정하거..모두들의 배웅속에 지가젤로 먼저 출발 했심다..이별은 짧은기 저아… 모두들 언제 우리 다시 만날꼬…서운한 정들은 애써 감추려듯한 표정들이 자꾸 눈 앞에 얼릉거립니다.. 인제 또 400키로를 달려야 하제…가기 퐝으로 ….끼럈…..!!! 자꾸 후기를 적어 볼수록 재미가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제가 요거까지가 한계인 것같습니다..담에는 내공도 증진하고 편안한 맴으로다가 쓸 기회가 있을 런지…하여간 별볼일 음는 후기를 그것도 갱상도 보리 문뎅이 문꾸로 읽어주신 열분들에게  고맙니데이..이소리 밖에 음씸다..

댓글목록

고금분님의 댓글

no_profile 고금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사려구 없이 쓰시는 우구리님 글이라서 더욱 포복절도 합니다. 우구리님의 능글한 유모어가 사람을 더 죽입니다. 거구로 엎으려 뻐쳐해서 찍으신 귀한 사진을 올려주셔서 잘 보았슴니다. 우구리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가림토님의 댓글

no_profile 가림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재밌고 생동감있는 후기라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짬을 내서 이리도 정성스럽게 맛깔스런 글을 올려주시니...
야사모님들이 좋아하시자너염^^

다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다우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끝났능교?
아쉽슴니더. 우야뜬둥 곰배만댕이를 디돌아보게 하네예.
수고했슴니더. 이번 번개 맞으로 오이소 한잔 대접하께예.

이 종 섭님의 댓글

no_profile 이 종 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구리님
천상화원 에 머물다
1.2.3..4탄 잘 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천상화원 에라도 머문것 처럼 .....
항상 고맙습니다.

참꽃님의 댓글

no_profile 참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나서 맛난거 먹게 해주시는것도 좋지만,
그뒤에 우굴님의 맛있는 글도 또  즐거움이네요.
수고하셨고, 느을~ 고맙습니데이~

只康님의 댓글

只康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구리님 후기 기다리는 맘 끝나고,,
하이고 인자 무어에다 기대를 걸고 살지,,맥이 탁 풀리네욤,,
힘 드시겠지만  베트콩들 재회장면 까지만 속편하나 더 쓰주오~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안시럽지만도...1층에 안 들어온기 천만다행인기라요.
드러 누불 자리도 없거니와 만약에 누버 주무셨다면 초이스 쫓기났을건 뻔할테니...ㅋㅋㅋ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그 길이 길면 길수록 더욱 심난합니다. 퐝까지 언제가노.

들꽃사랑님의 댓글

들꽃사랑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1층은 서늘할 정도로 에휴~ 지 할말이 없십니더~!
얼레지야~ 우린 쥐구멍이라도 들어가자~ㅎㅎㅎ
아침에 찬물로 세수 하셨십니까?
나무친구님두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니 아침에  찬우물 물에 머리감고 계시더라구요..
모두 다음 정모에서 뵐때까정 건강들 하세요

달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재미지게 잘 봤어예...고생 많았심니더.
다음모임이 기대가 됩니더..

Sun Ock Park님의 댓글

no_profile Sun Ock Par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마지막회라니 섭섭합니다.  우구리님, 직업을 바꾸셔서 글만 쓰시면 안될까요?
그러면 돈 벌러 밖에 안나가도 되실텐데...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있습니다.
세상의 남편들이 우구리님을 본 받으면 안되나...?  매일 아침 마님께 문안인사 여쭙고,
이단 옆차기로 들이치면 쓰러져도 주고...  조폭마님, 행복하시겠습니다.
세상 남편들의 귀범, 우구리님, 화이팅!

한송님의 댓글

한송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구리님!  직업을 바꿔 보시면 어떨까요.
글쟁이루다가....

 Total 244건 1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