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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intabu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811회 작성일 11-06-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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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륨님의 제 2 꽃동산인 축령산을
알륨님의 허락하에 올랐습니다.
 
올리신 쪽동백과 함박꽃에 팍 꽃혀서...
 
초보라 어딘지 몰라 알륨님의 연락처를 뒤져서
우구리님의 조언에 따라 염치불구하고 쪽지를
보내고 자세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주변의 북한산과 관악산을 운동이랍시고
땀 뻘뻘흘리면서 올랐으나 이젠 그런 체력도 안되고
해서 이번에는 꽃 본다는 핑계로 가족들을 대동하고
아침일찍 축령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렇다고 전라도 축령산으로 간건 아니고 네비가 좋아
제대로 도착했습니다.
 
임도를 따라 오르는 동안 야사모에서만 보던 다양한
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색의 매발톱, 창포, 골무꽃류, 해당화, 애기똥풀 등...
해당화는 향이 참 고왔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하여... 몰론 알륨님을 믿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무실에들려 쪽동백과 함박꽃을 보러왔다고 했더니
사무실에 계시는 여직원이 의아해 하며 여기에는 그 나무가
천지에요 하십니다~~~
 
알륨님의 지령따라 오르는 동안 쪽동백, 함박꽃은 배부르도록
보았고 운 좋게 중간쯤 되는 곳에서 은난초 또는 은대난초랑
감자란도 보았습니다다. 초보의 눈에도 보인 것은 아마 아침 일찍
서둘러 오른 초보의 마음을 헤아려서인가?
 
임도를 따라서 올랐으며 정상부근 왼쪽 능선에서 처음 큰앵초를
보고 아...  사진에서 보고 감탄하던 큰앵초를 내가 실물로 보다니...
 
또 조금 더 오르니 큰앵초 군락을 발견했습니다...  조심조심 내려가
님들을 친견하고 사진도 몇장 찍었다.
무엇이 관심사인지 ? 관람 point 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몇층짜리인지 세어보기 시작했습니다.
3단 or 4단... ???
 
고마운 것은 수많은 발자국이 있었으나 꽃들은 전혀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있었다는 것입니다.
 
정상에도 함박꽃 한 그루가 꽃 망울을 매달고있었고 라일락 같은데
아직 꽃은 피지 않은 놈도 보였습니다.   
 
내려오면서 큰앵초에게 자리를 지켜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하산을 하였습니다.
 
그냥 무심히 오르던 산이 새롭게 보였고... 알륨님의 지론대로
좌우로 살피고 잠시 숲속을 헤매다니는 동안 별로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깔딱고개는 갈등을 조금
하게 했습니다.
 
게시판을 빌려 야사모의 큰 힘에 놀라움을 보내고 또한 알륨님의
친절함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저희가족 모두 즐거웠고... 아들놈이 저 보다 더 신나했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CINTABUNGA
 
PS: 찍어온 사진은 제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그냥 담아두고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댓글목록

cintabunga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cintabu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좋아 산을 오르기에는 좋았으나 사진 찍는 분들은 어땧을지 아직 감이 오질 않습니다.
아마 ! 전에도 산을 다닐 때 분명히 보았을 꽃들일 것 같은데 꽃이름을 알고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함박꽃/나무 은 킹스밸리님 말씀대로 목련나무 잎과 같더군요...

알리움님의 댓글

no_profile 알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그 산에 큰앵초 군락지를 혼자 찾아냈는데...무려 3-4년에 걸쳐서요...ㅎㅎㅎ
누군가의 한마디가 그만큼 중요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므흣합니다^^

정상에서 라일락 비슷하단 꽃은 아마 정향나무 일 걸로 추정되고요
산앵도를 꼭 보고 오셨으면 했는데
못보신 모양입니다
평일 전 혼자라도 가 볼 요량입니다.

큰앵초는 참 분위기 있게 피어나더군요
다른 어떤 곳보다요..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냈셨으니 점수 좀 따셨겠는걸요...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건
인생에도 어쩜 꽃이 피는 시기일지 모르겠습니다.
늘 그렇게 화사하게 윤기나는 삶 이어가시길 ~

cintabunga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cintabu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을 모르는 꽃과 풀 그리고 나무들이 많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책과 야사모를 통해 강제로 입력한 data 가 실물을 보니 입력한 자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생을 했고요...
말씀하신 산앵도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으로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인생에도 멘토가 필요하듯이 꽃을 즐기는데에도 멘토가 필요함을 알겠습니다.

또 너무 쉬운길을 찾아가면 않되겠지만...
알리움님이 멘토로 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자유롭게 다닐 수있을 때 열심히 다녀볼라꼬요...

좋은 주말되세요 ^0^

엔돌핀님의 댓글

no_profile 엔돌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좋은곳을 다녀오신것 같아 질투심에 딴지한번 걸어볼랍니다...ㅎ
보신꽃중에 함박꽃이라 하셨는데, 아마도 함박꽃나무를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함박꽃이라 함은 흔히 작약꽃을 부르는 말이구요..
꽃을 처음 접하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건 참 좋은것 같습니다..
꽃과 함께 늘 향기로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cintabunga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cintabu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들과 다녀오기에 좋은 산이었습니다.
산에 임도가 있어 오르기에도 어려움이 없었고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꽃이나 식물을 관찰하는 방법, 이름등에 아직 어려움이 많습니다.
엔돌핀님 ! 늘 생활에 엔돌핀이 팍팍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공이 늘어 혹시 뵐 기회가 되면 더 좋고요~~~

가야금님의 댓글

가야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꽃탐사 내용을 읽으니 처음 가입하여 우리꽃 하나하나를 발견할 때마다 행복해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더구나 가족과 함께하셨다니 더욱 의미있는 꽃탐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꽃탐사가 쭉 이어지리라 믿으며 다시 한 번 야사모에 가입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cintabunga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cintabung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야사모에 가입 후 처음 인사를 남겼을 때도 격려말씀 주시고 오늘 또 즐거운 애기를 듣습니다.
초보운전이 그렇듯 좌충우돌합니다.
너그럽게 바라봐주시기 바랍니다.
꽃 탐사에 따라 나서기에는 아직 제 내공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체력도 장비도 모든게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준비 후 뵐 수있는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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