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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最古의 비석이..포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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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299회 작성일 09-09-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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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야생화 야그는 접어두고 왠 古文字 야그를...ㅋㅋ
 
 
 
 
읽기전에....
 
9월1일자 문화일보 최영창 기자님의 글을 퍼왔습니다..이걸 여기에 게재하는 것이 저작권법에 걸리는지요?...
 
어느분이 판단 좀 해주시겠습니까?..물런 걸린다면 당장 내려야지요..
 
 
 
 
 
 
 
빼앗은 재물은 돌려줘라” 碑文은 당시 소송 평결문
지난 5월 발견된 ‘포항 중성리 신라비’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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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성리신라비’를 3D로 실측한 뒤 비문이 잘 드러나도록 처리한 효과사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진벌(珍伐)의 일(壹·지번 혹은 리?)은, 옛날에 말하기를(석운·昔云), 두지(豆智) 사간지궁(沙干支宮)과 일부지궁(日夫智宮)이 빼앗았던 것이라 하였는데, 이제 다시 (그것을) 모단벌(牟旦伐)에게 돌려주어라. (이에) 훼(喙)의 작민(作民) 사간지(沙干支)의 사인(使人) 과서모리(果西牟利)가 ‘만약 후세(後世)에 다시 말썽을 일으키는 자가 있으면 중죄(重罪)를 준다’라고 하였다. 전서(典書)인 여모두(與牟豆·또는 전서와 모두)가 (이러한) 연고로 기록한다.”

지난 5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중성리에서 발견된 ‘포항 중성리신라비(浦項 中城里新羅碑)’는 그동안의 검토 결과 ‘영일 냉수리 신라비’(국보 제264호)의 내용과 유사한 재물(또는 토지 등 재산)과 관련된 소송의 평결로 확인됐다.

‘과거에 모단벌의 것(재물)을 다른 사람이 빼앗았는데 그 진상을 조사해 진실을 밝혀 본래의 주인에게 되돌려주며, 향후 이에 대한 재론을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평결의 과정(관련자 등)과 내용을 현지에서 반포해 현지인 등과 후세에 경계를 삼는 내용을 담고 있다.(문화일보 5월15일자 8면 참조)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1일 현재 연구소에 보관 중인 이 비의 발견 경위와 내용 및 특징, 판독문 등을 담은 기본 자료집인 ‘포항 중성리신라비’를 발간하는 한편, 관련 학술심포지엄을 3일 오전 10시 경주 보문단지 내 드림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일부터 9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1층에서 ‘포항 중성리신라비’의 일반 공개도 실시된다. 이 비는 처음에 포항시 흥해읍 학성리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포항 학성리비’(가칭)로 이름이 붙여졌으나 포항시의 현지 측량 결과 학성리가 아닌 중성리로 확인되면서 명칭도 바뀌었다.

‘영일 냉수리신라비’(1989년 발견)가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약 8.7㎞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포항 중성리신라비’는 오른쪽 상단 첫머리에 나오는 간지인 신사(辛巳)를 토대로 비의 형식과 서체, 비문에 등장하는 6부의 명칭이나 관직명 등으로 볼 때, 501년(지증왕 2) 또는 이르면 441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03년(지증왕 4)에 세워진 ‘영일 냉수리신라비’보다 앞서는 현존 최고(最古)의 신라비가 되는 것이다.

부정형의 자연석 화강암(최대 높이 104㎝, 최대폭 49㎝, 두께 12~13㎝, 무게 115kg)에 한 면에만 음각으로 한자를 새겨 넣은 이 비에서 글자는 전체 12행, 한 행에 많으면 20자 내외로 총 203자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

신라 6부(部) 중 ‘훼부(喙部)’와 ‘사훼부(沙喙部)’ 등 두 개의 부만 이 비에 등장하고 있으며 ‘거벌(居伐)’·‘고리촌(古利村)·‘나음지촌(那音支村)’ 등 현재의 포항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명이 나타나고 있다.

‘아간지(阿干支·신라 제17관등 중 6등급)’·‘사간지(沙干支·8등급)·나마(奈麻·11등급)’ 등 관등명과 신라 중고기 성촌(城村)에 파견된 지방관인 ‘도사(道使)’와 촌주(村主)에 해당하는 관직인 ‘사인(使人)’ 등도 확인된다.

노중국(계명대)·주보돈(경북대)·노태돈(서울대)·이승재(〃)·전덕재(경주대) 교수 등 비문 판독에 참여한 학자들과 연구소 측은 ‘사간지궁’과 ‘일부지궁’에서 등장하는 ‘궁(宮)’자에 대한 해석 문제가 이 비의 제작 동기나 성격 등을 규명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gcp.go.kr)를 통해 공개된다.

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m


댓글목록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 궁자를 해석하자면...
사간지, 일부지 등의 관직이 나오는 걸 보면 특별한 보직을 맡은 관리인 듯하고
궁이란...그 관리가 일을 보는 관아가 아닐까~~~~ 뭐, 그것도 아니면 미실궁이 아닐까~컥~!!

천오백년 전에는 그짝(포항)이 허허벌판 이었능갑네요?? 서로 빼앗고, 뺏기는...
귀중한 사료가 될 것 같습니다.^^

글고요,
출처를 밝혔으니 저작권법엔 안걸릴 것 같은디요??

도랑가재님의 댓글

no_profile 도랑가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에 복사나 붙여넣기는 되지 않기 때문에......
기사내용을 검색해 보았더니
기사퍼가기란 창이 있기 때문에
저작권법과는 무관 하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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